충청북도는 31일 녹십자 오창공장에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진발생에 따른 공장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가상한 복합재난 대응을 위한 대규모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녹십자, 광역119특수구조단, 금강유역환경청, 한국가스안전공사, 육군 37사단, 충북지방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청주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자원봉사센터 등 20개 기관·단체 등 320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제독차 등 장비 50대가 투입된 가운데 재난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실제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29일 실시한 토론훈련을 기반으로 실제 인원과 장비를 이동하면서 유관기관의 협업기능을 강화하고, 재난 단계별 매뉴얼을 적용해 대응훈련 효과 극대화 및 신속한 재난 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었다.

현장훈련은 지진발생 훈련메시지 부여를 시작으로 ‘건물붕괴와 화재발생’에 따른 상황전파 등 초동대응,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 가동,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유해물질누출 차단, 유해물질 분석, 주변지역 제독, 그리고 건물 붕괴 및 화재발생에 따른 가스공급차단, 도시가스 점검·조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이재민 구호 등 사고수습 순으로 진행하여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재난책임기관으로서 충청북도는 비상단계별 대응 조치사항 매뉴얼에 따라 실행 점검하고, 각 유관기관에서는 재난 대처별 기관별 행동요령을 점검하고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유관기관에서는 소방차, 구급차, 화생방 제독차, 드론 및 사고물질 피해예측 및 오염도에 따른 구역표출(CARIS정보)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등 첨단 구조․구호를 실시하여 실제 발생 상황과 같은 수준으로 훈련이 진행되었다.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전 국가적인 훈련으로 올해 15회째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각 부서와 유관기관이 재난 발생 시의 역할을 정립하고 협업부서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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