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양시에서 열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팡파르가 ‘승리의 땅’ 고양시에 울려 퍼졌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0월 30일 엠블호텔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체육관계자 및 관련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추진상황 보고,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성공개최 기원 퍼포 먼스 순으로 진지하고 활기차게 진행돼 성공개최에 대한 참석자들의 염원을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고양시는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와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105만 고양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과 평화의 축제로 이끌기 위한 첫 작업으로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를 시민과 처음으로 공유했다는 면에서 어느 행사보다 큰 의의가 있다.

발대식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 고양시청 소속 국가대표인 역도 진윤성(25․세계선수권 용상 금메달), 태권도 심재영(25․ 2017, 2019세계선수권 금메달) 선수가 이날 오전 일찍 진촌선수촌에서의 국가대표 훈련을 잠시 미루고 참석해 ‘우리의 다짐’을 선창했다. 선창 후 참석자 전원은 ‘2020 경기도종합체육대회’라고 적힌 응원 머플러를 앞으로 내보이며 한마음, 한뜻임을 표현했다.

또 선웅주 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의 결의문 낭독은 결연하기까지 했다. ‘적극적으로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할 것과 손님맞이에 열과 성을 아끼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란 내용으로 참석자 모두 따라 외치며, 고양시민의 성공 개최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내년에 열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1,320만 경기도민에게 평화의 도시 고양시가 하니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스포츠축제를 통해 고양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2020년 고양시에서 ▲5월 13~16일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 ▲5월 21~23일 제10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9월 18~21일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9월 24~25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까지 총 4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고양시장을 위원장으로, 고양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으로 구성된 고문단 48명, 관내 단체장이 포함된 자문단 16명 등이다. 또 숙박, 의료 등을 맡을 ‘운영지원 분과’, 자원봉사, 교통 등을 담당할 ‘사회봉사 지원분과’, 종목별 경기운영을 지원하는 ’경기운영지원 분과‘ 등 3개의 분과는 124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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