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북천 다온자연요양병원에서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하동군을 비롯해 하동소방서, 하동경찰서, 육군 제8962부대 5대대, 다온자연요양병원, 한국전력공사 하동지사, KT 진주지사 하동지점 등 12개 유관기관·단체 220여명과 펌프차, 구급차, 청소차 등 27종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 다온자연요양병원 인근 지진으로 요양병원 건물붕괴,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고 재난을 수습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다온자연요양병원이 즉시 119에 신고하면서 시작된 훈련은 구급·소방차 출동과 함께 유관기관의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인명구조, 화재 진압, 사상자 후송, 시설물 응급복구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했다.

특히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인근 지역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붕괴된 건물 속 구조자 수색에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구조 활동에 큰 효과를 보았다.

그리고 긴급구조 활동 후에는 하동군 통합지원본부장인 박금석 부군수 주재로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제, 초기 대응태세, 사상자 및 재난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통한 수습·복구활동으로 현장훈련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재난 발생시 선진형 재난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사고대응 능력을 한 단계 높여 유사상황 발생시 유관기관 간의 공조를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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