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소장 김종철)는 29∼31일 3차에 걸쳐 녹차연구소 대회의실에서 하동군 공무원 240여 명을 대상으로 ‘일상 다반사 실천을 위한 차(茶)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차 시배지 하동군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차의 우수성과 차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교육은 먼저 김종철 소장이 ‘하동 차(茶)의 이해’라는 주제로 하동 차의 역사와 문화 소개, 하동 차의 종류 및 특성, 차 산업 현황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정인오 한국차인연합회 부회장이 녹차·백차·황차·청차·홍차·흑차 등 6대 다류에 대한 분류와 특성, 제다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차의 외관, 찻물색, 향기, 맛, 우린잎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에 대한 차 품평 이론과 실습을 했다.

이번 교육은 실습을 통해 차에 대한 색·향·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직원들로부터 유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계의 다양한 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교육을 참가한 직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차 종류는 녹차·홍차 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왕에게 진상된 하동 차를 음미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하동 차를 많이 접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소장은 “다반사(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일)는 흔한 일이지만 차 시배지 하동에서 차를 마시는 일은 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과 일상 다반사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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