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서북구공립지역아동센터는 오는 29일 다문화가정 보호자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의 보호자가 겪는 문화적 차이에 따른 한국교육 및 양육방식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룬다.

성환인구 2만6000여 명 중 다문화가정 인구가 2,600명으로 다문화가정이 성환 주민의 10%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하나의 사례로 서북구공립지역아동센터에 등원하는 다문화가정 아동은 작년 대비 5배 증가했으며 전체 등원 아동 중 25%의 아동이 다문화가정이다.

특히 도시지역보다 다문화가정의 욕구를 충족하기 어렵고 다수의 다문화가정의 보호자들이 한국문화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천안시서북구공립지역아동센터는 첫 번째 부모교육을 마련하며 천안 푸른초장어린이집 송미경 원장을 초빙해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다문화가정 보호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다문화가정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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