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초등학교(교장 염종현)는 29일, 청천면에 위치한 솔뫼농장에서 벼 베기 체험을 실시했다. 벼 베기 체험은 괴산행복교육지구 마을연계교육과정인 논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논에서 놀자’로 여섯 번의 만남 중 다섯 번째 내용으로 벼 베기, 나락 훑기, 도정하기로 이루어져 있다. ‘논에서 놀자’ 프로그램은 벼의 수확 과정을 관찰하며 먹거리와 농업의 소중함을 배워보고, 논의 생물들을 관찰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문광초 3, 4학년 학생들은 명덕초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솔뫼농장의 마을 활동가로부터 전통 방식인 낫으로 벼 베기와 현대방식인 콤바인 벼 베기에 대해 비교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도정에 따라 현미, 9분 도미, 7분 도미, 5분 도미, 백미로 나뉜다는 점도 배웠다. 학생들은 낫 사용법에 대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논에 들어가 벼를 낫으로 직접 베어보는 전통체험을 하였다. 벤 벼는 머리빗처럼 생긴 홀태로 나락을 훑고, 절구와 도정기를 이용해 벼를 탈곡해 보는 경험을 하였다.

 최미정(3년, 여) 학생은 “벼를 기르기 위해 농민들이 정성을 참 많이 들였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한 알의 곡식도 소중히 생각해야 함을 알았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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