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에르데네트 시(市)의 의료진들이 대구시의 우수 의료기관을 견학하며 의료관광 단기연수 프로그램 개설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시가 지난 4월 몽골 제3도시인 에르데네트 시에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를 개소한 이후 에르데네트 시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의료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몽골의 의료진은 올론바야르 에르데네트 시 의료과장을 포함한 올혼 도(道) 국영진료센터의 종양학과 의사 외 3명, 메디파스병원의 방사선과 의사 외 2명 등 총 8명으로, 대구의 선진의료를 직접 체험하고 향후 대구에서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답사차원에서 이뤄졌다.

몽골 의료진은 대구에 체류하는 동안 효성병원, 파티마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환자진료 시스템을 견학하고 칠곡경북대학교 병원의 음압병동 및 호스피스 병동을 둘러본 후 경북대병원 이종민 교수와 김용진 교수에게 영상의학, 병리학 및 감염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한, 대구의 선도의료기관인 대경영상의학과를 방문해 초음파검사와 폐 시티(CT) 등 첨단의료기기를 이용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수성구에 위치한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복, 다도, 국궁체험도 했다.

그리고 아토피 전문기업인 1프로더마톨리지글로벌 에도 방문해 화장품 제조시설을 견학하고, 화장품 구입도 하는 등 지역의 의료뷰티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올론바야르 에르데네트 시 의료과장은 “에르데네트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통해 대구의료를 알게 돼 이번에 의료진을 꾸려서 대구에 왔다”며 “대구시 선도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은 물론 선진 의료기술도 전수 받았으며, 대구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을 체험했다.”라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의사연수와 같은 의료관련 교류가 더 활성화 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대구의 선진의료기술을 직접 홍보할 수 있어 더 많은 몽골의 중증환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의료 교류확대를 위해 9개국 24개소의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를 적극 활용해 대구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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