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종호)는 지난 23일 4학년 학생과 학부모 20명이 사랑의 피크닉도시락 만들기 체험활동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자녀-부모가 함께 하는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센터 문화프로그램 운영 강사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먼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건강한 가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 소개와 함께 피크닉도시락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본교의 특성상 부모와 함께 생활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지역주민, 서당 관계자들이 적극 참여해 부모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이날 체험활동을 하는 학생, 부모 모두 얼굴 가득 웃음꽃, 이야기꽃을 피우며 피크닉도시락을 만들면서 행복해했다.

행사를 마친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족 사랑이 인성교육의 기본이며, 요즘처럼 각박한 환경 속에서 자녀들을 바르게 기를 수 있는 열쇠는 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가정한 가정이라고 전했다.

부모와 함께 참여한 한 학생은 “바쁜 어머니와 함께 학교에서 함께 피크닉도시락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집에서도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가족끼리 나들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묵계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자녀교육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며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교에 대한 관심과 신뢰성 회복, 나아가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같이 행복한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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