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4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충주복귀 및 충북 의대정원 증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부터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속적으로 시정 요청 및 건의해왔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충주복귀 및 충북지역 의대정원 증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장섭 정무부지사 주재로 안치석 충북의사회 회장, 박선미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이두영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집행위원장 등 도내 의료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도는 충북으로 배정된 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이 서울에서 불법 운영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교육부에 시정 요청한 결과 현재 교육부가 조치계획을 검토중이며, 그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서울 운영으로 인해 낙후된 북부권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하여 건국대가 충주병원에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충주로의 완전복귀가 이루어져야 함을 설명하였다.

또한 충북의 의료인력 부족 해결 및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육성을 위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충북도가 중앙부처와 국회에 의대정원 증원을 수차례 건의한 바 있는데, 의대 총정원 증원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복지부의 의견이 있는 만큼 충북의사회에서 대한의사회 차원의 복지부 건의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충북대는 충북에서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의대정원을 추가 운영할 수 있는 의료교육 인프라가 충분한만큼 충북대에 의대정원 증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충북의 의료환경 개선과 의대정원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대정부 압박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충북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인력 증원을 위해 각계각층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도에서도 국회와 관계부처를 상대로 충북 의료인력 증원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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