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김종호)는 청암분교장을 포함해 전교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가뫼골 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감 따기 체험 및 감을 이용한 피자 만들기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을현장체험학습은 전국 각지 대도시에서 청학동 산지촌으로 전입해 온 학생들로 이뤄진 학교 특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이번 체험학습은 농촌의 가을 추수하는 모습과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어진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 과일인 감을 이용한 피자를 만드는 오감체험으로 바른 식생활을 생각해 보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황금들판의 농촌 풍경과 추수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고, 과수원에서 잘 익은 감을 따는 체험활동과 감말랭이와 전통 신토불이 식재료를 이용한 피자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전통 음식인 감말랭이를 이용한 피자를 만들어 먹으면서 우리 음식문화를 세계인이 좋아하는 피자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됐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감 따기와 감말랭이를 이용한 피자를 만들어 먹는 체험학습이 정말 행복했다”며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묵계초등학교 관계자는 “하동군의 도움을 받아 가을체험과 함께 추진한 이번 만들기 체험학습은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음식문화 개선과 건강한 식생활 습관형성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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