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119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특별구급대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23일 오후 청주동부소방서에서 실시했다.

이번 직무역량 강화교육은 소방청 이선영(전문의) 중앙상황관리센터장, 국립중앙의료원 조경천을 강사로 초빙하여, 도내 소방관서 구급대원 84명을 대상으로 ▲119구급대 업무범위 확대에 따른 품질관리 ▲다수사상자발생 구급대응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현장 초기 상황판단 및 처치능력 향상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 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민 구조구급과장은 “119구급대원들의 역량에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이 달려있는 만큼 앞으로도 구급대원 대상 직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업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에서 12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119특별구급대는 대원 중 2명 이상이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로 구성돼 기존 구급대원이 처치할 수 없었던 중증환자 대상 응급처치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어 위급환자 소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급처치 내용은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 의심환자에 대한 12유도 심전도의 측정 ▲탯줄 결찰 및 절단 ▲중증외상환자에 진통제 투여 ▲중증 알레르기 반응 환자에 약물 투여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시 약물 투여 ▲산소포화도·호기말 이산화탄소 측정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등 총 2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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