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게임으로 친구와 친해지고 서로 소통하며 수학적 사고를 배워가는 ‘한국창의재단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참학력 수학 캠프’를 지난 12일과 13일 서천여중, 19일과 20일 구성초에서 진행했다.

서천여중 3학년 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삼각비를 활용해 삼각형의 넓이를 배우고, 운동장에 그려진 오각형의 넓이를 계산했다. 또 운동장에서 학교 옥상에 있는 전등까지의 높이를 계산했다.

천안 구성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천안시청 홈페이지에서 천안 12경을 알아보고 여행지 사이의 거리와 교통 혼잡에 대한 주어진 정보를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최적의 여행코스를 함께 만들어 발표했다. 또 작은 정육면체를 여러 개 쌓아 만든 입체도형을 돌려가며 겉넓이를 구해보고, 정해진 정육면체 개수에 최소 겉넓이를 갖는 도형을 만드는 달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도교육청은 수학 캠프 진행에 앞서 사전 수학클리닉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했다.

캠프에 참여한 서천여중 한 학생은 “방탈출 게임에서 얻은 30cm자와 노끈으로 운동장에 그려진 오각형의 넓이를 직접 계산하고, 매일 보던 학교 건물의 높이를 계산한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전종현 미래인재과장은 “수학 포기자 없는 충남교육을 위해 지난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후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캠프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 수학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제공하고, 수학 불안감을 치유해 조기 수포자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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