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 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종합복지관은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자 4명이 이달 들어 전국에서 열린 체육대회, 시조경창대회, 실버페스티벌 등에서 금메달, 장원, 대상 등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복지관 시각장애인 탁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상철(남)·박명남(여·57) 씨는 지난 15∼19일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시각 1급 장애인 이상철씨는 남자 탁구 개인전에서 금메달, 역시 시각 1급 장애인 박명남씨는 여자 탁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단체전에도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복지관의 어르신 노래교실에 다니고 있는 문현선(74) 어르신은 지난 9일 진주 남강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실버페스티벌에 참가해 가요 부문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했다.

시조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김경옥(80) 어르신은 지난 3일 여수에서 열린 제37회 여수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국창부 장원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어르신과 장애인들은 여가선용과 체력 향상을 위해 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실력을 쌓아 이 같은 결실을 거뒀다.

복지관 관계자는 “종합복지관 개관 이후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자들이 전국 대회에서 큰 상까지 받으니 뜻깊다”며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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