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가정밖·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위한 특성화프로젝트 ‘동행 자전거여행’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패와 좌절, 부정적 경험이 많았던 가정밖·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체의 건강, 완주의 성취, 자존감 향상 등의 기회를 지원하고 당당하고 독립된 주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훈련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특히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등 유해환경요소에 중독된 가정밖·위기청소년들이 금강 자전거길(대청댐-금강하구둑자전거인증센터)의 약 150km구간을 자전거로 종주하며 중독에 대한 회복의 기회와 인내력 및 도전의식 개척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여행은 가정밖·위기청소년들이 금강 자전거길 150km 거리를 종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2005년 개소해 부모의 이혼, 가정폭력, 학대, 방임 및 학교 부적응으로 집을 나와 생활하는 위기·가정밖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매년 위기 상황 속에서 벗어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특성화 프로젝트‘4R’(건강 Recovery, 인내 Recovery, 성취 Recovery, 열정 Recovery)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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