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이육사추모사업회와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민족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9회 해외이육사문학제’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우스리스크를 거점으로 시작되었다.

현지의 고려인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은 학술강연, 문학강연, 시화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오랜 연습 시간의 노력이 깃든 K-pop 경연대회와 이육사시낭송 경연대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져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이육사문학관은 <청포도>, <절정>, <광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를 남긴 민족시인 이육사를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문학이 한류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우스리스크와 인근 지역에 남아 있는 항일 유적지 탐방을 통해 먼 타국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 세계에 알려 한국인의 자긍심을 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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