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제일고등학교(교장 이규섭)는 학교법인 설립 50주년을 맞아 10월 18일,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다목적체육관과 야외 소공원에서 기념식을 성황리에 가졌다고 밝혔다.

동준학원은 ‘인간의 사명은 봉사’임을 깨닫고 어려운 환경에서 돈이 없어 진학을 못하는 청소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설립자 강동준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1969년에 설립되었다.

동준학원의 역사는 사실 50년이 훨씬 넘는다. 1953년에 설립한 도원농림학교가 동준학원의 전신으로 대전공과학교를 거치면서 지역의 가난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다가 1969년 법인 설립 이후에 본격적인 후학양성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제자사랑을 실천하는 교직원 장학금 수여, 재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부의 합창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한 우쿨렐레 연주, 동문회에서 준비한 무술시범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또한 학교 야외 소공원에서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타임캡슐이 공개되었다.

한편, 대전제일고등학교는 법인 설립 50주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학생 진로에 맞춘 트랙별 교육과정 운영, 수시준비반과 정시대비반 별도 운영, 한별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획기적인 학교 경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전제일고 이규섭 교장은 “지금까지의 50년이 대전제일고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지역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입시 명문, 진로지도 명문으로 발전하는 대전제일고의 모습을 지역사회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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