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관광공사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관광 마이스(MICE) 전시회인 「싱가포르 국제 관광마이스 전시회(ITB Asia, Incentive Travel & Business Meetings Asia)」에서 부산홍보관을 운영하고 부산 마이스 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전시회 참가는 2019년 5월 싱가포르 직항 노선 개설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싱가포르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직항로 개설 이후 싱가포르 인센티브(포상관광)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시 기간 내에도 부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방문자들의 관심도가 예년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회의와 포상관광이 합쳐진 형태로 체류 기간이 길며 참가자 소비액이 높은 고부가가치 관광마이스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는 날로 증가하는 아세안 지역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8년부터 싱가포르 전시회에서 부산홍보관을 운영하여 부산의 관광마이스 인프라와 마이스 참가자 지원제도를 홍보하고, 행사유치를 위하여 웨스틴조선호텔, 크라운하버호텔 등 관련 업계와 공동 참가하여 부산을 다각도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뿐만 아니라 경기도, 서울시, 제주도 등 국내 주요 마이스 도시도 홍보관을 꾸려 도시 간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쳤다.

싱가포르 국제 관광마이스 전시회(ITB Asia)는 세계적인 전시운영사인 메쎄 베를린에서 운영하고 127개국 13,000여 명이 참가한 아시아 시장 최대 규모의 관광마이스 전문전시회로 유럽, 중동, 인도 등의 참가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마이스 쇼 아시아(MICE Show Asia)라는 마이스 전문관을 별도로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100여 건의 상담을 하고 12건의 싱가포르 행사 유치를 논의하고 있으며, 특히 17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진행된 부산 유치설명회에는 세계 각국 바이어 등 80여 명이 참가해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방문한 싱가포르 인센티브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재방문 의사도 높은 만큼 싱가포르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