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전면은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윤복남 면장이 16·17일 이틀간 관내 10여개 마을의 추수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는 벼 수확시기에 링링·타파·미탁 등 태풍 3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많은 벼가 쓰러져 콤바인으로 수확하기 어려운데다 쓰러진 벼에 싹이 나오면서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풍으로 인해 벼 수확량이 전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으며, 저품질의 벼는 공공비축미로 수매가 안 돼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복남 면장은 태풍 피해를 많이 입은 10여개 마을의 벼 수확 현장을 잇달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확에 힘쓰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윤 면장은 이 자리에서 “태풍으로 인한 수발아·백수 등 피해 벼에 대해서는 전량 수매가 가능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전면은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 적극적인 가입을 홍보하는 등 태풍이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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