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자동차(수송기계)부품산업 클러스터 회원사인 ㈜아세아테크가 TWI(영국용접연구소)와 MOU를 체결하며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시장판로 개척을 통해 글로벌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충청북도 제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천 자동차(수송기계)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으로 2012년부터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재)충북테크노파크와 꾸준하게 R&D 및 비 R&D 기업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세아테크는 2013년부터 철도차륜 재 제조기술(마모차륜의 육성용접)을 개발하기 위하여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 해외 시장조사 및 차륜 재제조 우크라이나 연구소 기술견학을 하였으며,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 전문가 기술자문, 인도네시아 및 국내 부산 BEXCO 국제철도박람회 참가, 철도청 연구기술 제안 등 많은 노력을 통하여 철도 차륜 재생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으로서 철도 차륜 재생에 대한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차륜에 대한 시험, 실차 테스트를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2018년 대구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클러스터 사업홍보 참가 중 엑스포에 참가한 주한 영국대사관과의 연계를 통해,

철도의 본 고장인 영국에서 2050년 철도 산업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영국 정부의 철도차륜 재 제조관련 사업(Carbon Net-Zero 2050)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아세아테크는 지난 6월 초 제천 자동차(수송기계)부품산업 클러스터 공동관 지원으로 “2019 영국 오토메카니카 버밍엄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버밍엄 대학과 영국 DIT(국제통상부) 담당자와 연계하여 철도차륜 관련 제품 기술개발 투자 및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라 Co2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영국 DIT(국제통상부)와 TWI(영국용접연구소, The Welding Institute, 영국의 글로벌 기술개발 인증기관)는 ㈜아세아테크가 보유한 기술을 철도 차륜을 재생하여 비용 및 Co2절감이 가능하며 미래시장의 신기술로 인정하게 되었다.

마침내 양 측은 지난 달 20일 영국 TWI와 TWI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시험검증, 기술표준 등을 위한 MOU(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아세아테크는 시험검증과 기술표준이 완료되면 관련 영국 법인을 통해 완료된 제품 및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 예정이며,

철도 재생차륜의 기술표준을 국내의 철도기술 표준에 반영하여 공장증설 등 지역발전과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의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기업지원을 받아 제천의 작은 중소기업이 끊임없는 R&D 연구투자와 지속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과 시장조사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큰 기회를 얻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 및 시장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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