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지 않고 느리게 산다는 것>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기젤라 크레머 출판사 : 스마트 비즈니스

이 책은 쉬지 않고 자신을 채찍질하다 정작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을 놓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느리게 살면서 순간을 즐기는 여유와 영혼을 관리할 시간을 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느리게 산다'는 것은 모든 일을 천천히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무게를 벗어 던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게으르게 하지 않되 단순하고 여유 있게 살아가라는 의미이다. '시간, 어울림, 버림, 용서' 등 어렵지 않은 주제들로 구성된 수많은 글들을 통해 영혼의 균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10여 년 동안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등 행복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내용들을 모아 ’나의 비망록‘이란 작은 책을 만들게 되었다. 이 비망록을 공개한 것이 바로 이 책으로 게으르지 않고 느리게 사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방법의 지름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행복과 단순함을 하나로 보았다고 하는데, 불필요한 짐은 쓸데없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시키는 것이고, 정말 행복해지려면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인생을 단순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선 내면의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길을 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일들은 인생에서 추방하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인생은 너무 빨리 지나 간다”, “열 같은 하나, 단순하게 산다는 것”, “게으르지 않고 느리게 산다는 것”, “나와 너 그리고 삶, 그 어울림을 위하여”, “금전적 자유를 위한 짧은 깨달음”, “더불어 사는 지도를 그려라”,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아름다운 세상을 느리게 살아라” 등에 대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부정적인 일은 몸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소비시키는 강한 나쁜 힘이 있다. 사고에 관한 기사를 읽을 때나 텔레비전에서 대량학살 장면을 볼 경우를 생각해보라. 이런 부정적인 일이 늘 예외 상황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항상 실패를 염두에 두는 사람은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결코 알 수 없다. - <인생에는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다> 중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조화는 일정을 기록하는 수첩에 억지로 끼워 넣을 수 없다. 반대로 영혼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리듬을 찾아낸다면 그것을 향유할 시간은 충분하니까. 시간을 가져라. 그리고 오늘 당장 시작하라. - <휴식을 넘어서는 느림의 미학을 가져라> 중에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사소한 일에 쓸데없이 정력을 낭비하지 않는다. 순조롭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면, 제때 일을 끝내고 새로운 일을 의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그래야만 제대로 쉬고 자아를 찾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해결한다면, 그 일로 더 이상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머릿속은 깨끗하고, 마음은 더없이 평화로워진다. 이렇듯 우리는 나만의 휴식을 위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 <일이 즐거우면 삶이 즐겁다> 중에서

“하루아침의 성공에는 15년이 걸린다”라는 말이 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찾아온 성공은 바로 15년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15년 동안의 노동과 인내와 지구력 등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기회는 넘친다는 사실을 믿어라. 현혹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성공은 어느 누구의 성공 가능하다는 증거다. 당신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 <다른 사람의 성공이 있기에 내 성공도 가능하다> 중에서

인생은 모자이크다, 한 장의 그림은 많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직 나에게만 속내를 보이는 비밀에 가득 찬 관계가 생겨난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재능과 경험 그리고 체험은, 언젠가 특색 있는 모습으로 풍성하게 보일 것이다. - <인내와 겸손이라는 마법의 언어> 중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가능성이다.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발전시킬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해지는 것 - 만약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은 우리의 인생에서 부차적인 문제다. 새로운 길이 우리의 길이다. 우리 스스로 선택한 길, 우리는 바로 그 길을 가야 한다. - <느리더라도 날마다 새로워져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저자는 인생에도 아웃소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혼자 고립되어 산다면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을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기쁨과 고통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면 인생은 훨씬 더 쉬워질 거라고 강조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다른 사람에게 그 짐을 풀어놓기 바란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하는 광고 카피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때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리 속에서 맴돌던 생각들이 결국은 ‘떠나라’는 말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그냥 훌쩍 떠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했으니 당당하게 떠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떠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너무 많은 게 사실이다. 떠난 후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떠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주하지 않기 위해, 녹슬지 않기 위해, 자신의 ‘믿음’을 가끔씩 점검해 보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는데, 이것은 인생에서 퇴보하게 된다면 결국 추락하여 실패한 삶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가 있어야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과감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느리게 살아가는 삶의 여유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삶의 여유를 찾는 건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건강과, 가족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을 쌓아가기 위해 오늘 느림의 미학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게으르지 않고 느리게 사는 9가지 방법이 있다.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기, 과거를 자랑하지 말기, 젊은 사람들과 경쟁하지 말기, 부탁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지말기,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말기,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기기, 나이 든다는 것을 불평하지 않기,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주지 말기,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말기 등이다. 자세하게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방법 같다.

시간은 행복한 생활로 가는 첫걸음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한가로움을 위해, 집중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아름다운 시간을 친구와 보내기 위해, 행복한 삶을 위해 시간을 도둑맞지 말라는 메시지를 배울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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