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1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DCC) 중회의장에서‘유전자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진흥센터 구축 및 연구개발(R&D) 기획사업’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대전시의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을 위한 인프라 조성 계획에 대해 시민 및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지자체, 대학, 연구소, 병원, 바이오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건립계획과 연구개발사업 기획(안) 발표, 패널토론, 객석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전자 분석기술의 발전으로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지는 정밀의료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대전시는 미래 높은 성장잠재력이 기대되는 ‘유전자의약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고 있다.

 ‘유전자의약산업’이란 바이오의약품 분류 중 유전자 ❶진단, ❷분석, ❸재조합, ❹치료 등 유전자를 매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바이오의약품 신산업 영역이다.

 즉, 대덕연구단지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가진 대전시가 충북 오송 등 타 지역의 바이오산업과 차별화하여 육성할 수 있는 분야다.

 대전시는 유전자의약산업 특화육성 1단계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64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술기반 플랫폼 구축사업’ 등 유전자의약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기반 구축을 위한 4개 분야 5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2단계 사업으로 2024년까지 유전자의약산업의 정책수립 및 시행, 산·학·연·병 간 연계조정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대전바이오기업의 고도성장을 견인할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산학연병의 유전자의약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총괄위원회 및 기술분과위원회를 구성, 사업의 타당성 및 당위성에 대한 분석과 조사·연구, 연구개발 사업기획(‘19.3~현재)을 통해 1,500억 원 규모의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건립계획 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최종의견을 수렴했다.

 대전시는 2단계 사업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부 예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유전자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진흥센터 구축 및 연구개발 기획사업’을 확정한 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유전자의약산업 특화육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 및 정밀의료시대 수요에 맞는 헬스케어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본 사업이 정부 예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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