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현안사업 해결사로 활동 중인 도전팀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대회에서 창업기반팀(유철 팀장)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연대회에는 16명의 도전팀장이 참여했으며, 실ㆍ과장 2명, 언론인 3명, 시 노조위원장 1명 등 6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16개 도전팀장은 지난 1월부터 추진해 온 과제에 대한 도전이유, 어려움 극복사례, 시민대상 혜택여부 등을 발표했으며, 심사위원들도 성과 우수팀 선정을 위해 송곳 질문을 던지는 등 이날 경연대회의 분위기는 시종 뜨거웠다.

1위를 차지한 창업기반팀은 소셜벤처 창업플랫폼 4곳 조성, 창업초기 전용 6개 펀드 국비 470억 원 확보, 실패박물관(재도전 혁신 캠퍼스 조성) 건립 기반 마련(국비 10억 원 확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하수처리시설팀(팀장 최종수)은 2018년 비용편익(B/C) 분석결과 0.7이던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을 2019년 6월 1.01로 끌어올려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점과 시민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과 홍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를 차지한 자연재난팀(팀장 윤만섭)은 시민체감도가 높은 쿨링포그와 쿨링로드 설치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성공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하고 수행하도록 한 후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의 필요성을 꾸준히 인식하고 있었다”며 “오늘 개최한 도전팀장 성과대회가 안성맞춤 시책인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부시장은 참가자들에게 “정책 발표의 시작은 합리적인 근거를 강조하고, 마무리는 언어의 마술과 설득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전시는 이번 경연대회 결과 1위부터 3위까지 팀장과 팀원 6명에게 10월 근평 시‘수’근평을 부여하고, 1위는 2020년 상반기 인사 시 발탁승진을, 2위와 3위 팀의 팀장에게는 성과연봉‘S’를, 팀원에게는 특별승급을 인센티브로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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