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펼쳐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 2개, 우수 2개, 장려상 3개를 획득하며 최종 1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834명의 선수들이 50개 직종에 참가했으며, 세종시는 7개 직종 19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세종시는 그동안 2013년 전국대회 참가 이후 2018년까지 7회 연속 최하위 17위에 올랐으나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 134점보다 54.5점 앞선 188.5점으로 16위를 차지해 다른 해보다도 더욱 값진 성과를 거뒀다.

세종시에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화훼 직종 이은정(36·우정식물나라) 선수와 제빵 직종 심천용(18·세종하이텍고) 선수다.

특히, 심천용 선수는 ‘2018년 제53회 전라남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제빵부문 동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대회 2회 연속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외에도 제빵 직종에서 전우철 선수와 이승찬 선수가 우수상을, 용접 직종에서 오성 선수와 이태열 선수(이상 세종하이텍고)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애니메이션 직종에서도 김민규 선수(성남고)가 장려상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금메달은 획득한 선수들은 고용부장관상과 상금 1,200만 원,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평가전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우수상을 획득한 선수들은 대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현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성과는 참가선수와 지도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거둔 값진 선물”이라며 “내년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1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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