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다문화인식개선 및 이해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교육 ‘국경없는 우리동네’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계룡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희원)가 주관하며,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10회에 걸쳐 관내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직접 찾아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며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통적인 가족 형태의 삶을 살아온 노인들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는 시기의 어린이들이 지역의 다문화 가족과 함께 세계 각 국의 생활, 놀이, 음식문화 등을 체험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 9월 27일 관내 아파트경로당에서 진행된 첫 교육에서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베트남 전통의상및 문화를 알리고, 자국의 전통놀이 ‘쫀쫀이’를 함께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베트남 전통음식 월남쌈을 어르신들과 직접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위로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잠깐이지만 베트남 언어를 배우며 한국에 온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다문화 가족들과 친해지는 소중한 계기가 된 거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원 센터장은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해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일어날 수 있는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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