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 정관박물관은 당초 10월 3일 개최 예정이었던 가을맞이 문화행사 ‘락향(樂香)-우리 가락, 우리 차’ 행사를 10월 6일로 연기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관박물관은 행사 예정일인 10월 3일 오전에 제18호 태풍 ‘미탁’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부산지역에도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어 부득이하게 행사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아 싱그러운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향긋한 우리 전통 차를 마시고, 신명나는 국악 공연을 함께 즐기는 일상 속의 문화행사로 마련되었다. 6일(일) 3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모듬북 협주곡 ‘타(打)’를 비롯하여 어나더 데이 오브 선(Another day of sun), 언더 더 씨(Under the sea), 인연, 상어가족 등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 배경음악(OST)과 동요 등 6곡을 가야금, 해금, 대금, 태평소와 같은 우리 악기 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퓨전 국악곡으로 구성되었다.

공연에 앞서 2시부터 간단한 다과와 함께 국화차, 연꽃차, 황차 등 우리 전통차도 시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해 개인 돗자리를 지참하여야 하며, 우천 시에는 박물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부산지역에도 태풍 피해가 예상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되었다”며 “행사 참여를 계획하셨던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양해해주시기를 바라며, 10월 6일 행사에 더욱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행사내용 및 연기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정관박물관(☎051-720-6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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