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할 ‘담양군농업회의소’에서 최근 선진지 견학을 위해 경북 봉화군농어업회의소를 방문했다.

군에 따르면 담양군농업회의소의 성공적인 개소와 운영활성화를 위해 최근 읍면별로 산업담당과 이장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봉화군농어업회의소와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읍면순회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회의소 홍보와 회원모집에 나선 담양군농업회의소의 성공적인 출발과 2020년 운영 방향과 사업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은 현재 국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15개소의 농업회의소 중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농업 소득 향상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며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는 등 농업인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군은 농협이 아닌 농업회의소에서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담양군이 곧 준공을 앞두고 있는 6차산업혁신농업지원센터 내 마련될 농산물홍보판매장의 운영방향을 잡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임동규 봉화군농업회의소 사무장은 봉화에서 농업회의소가 정착하기까지 초기단계에 겪었던 어려움부터 농업회의소가 농업인의 권익을 실현하기 위해 했던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활동을 설명하며 첫 발을 내딛는 담양군농업회의소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담양군 농업회의소는 농업인이 농정의 주인이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행정과 함께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지속가능한 담양식 창조농정 실현의 핵심 축으로, 그만큼 농업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 농업회의소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농업회의소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8월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12개 읍·면 순회설명회 등 회원모집을 통해 오는 11월 창립총회를 거쳐 연내 정식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봉화군농어업회의소는 2012년에 설립되어 총 1,572명의 회원이 식량·과수·축산·원예 등 총 9개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정 대토론회 △읍면 설명회·교육 등을 통한 농정참여 △농업과 관련한 예산·사업 홍보자료 및 소식지, 농업달력 제작·배부 등 농업정보 제공 △농작물재해보험 요율 인하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 △출하 시 운송 수수료 지원 등 농업인을 위한 굵직한 농업정책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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