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코드화된 공간 (Coded Space)>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9년 하늘광장갤러리 공모에서 선정된 강은혜 작가의 전시로, 10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이 지닌 기하학적인 패턴을 공간에 적용한 강은혜 작가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지속가능성, 기후환경, 다양성 등 현대도시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주제로 매년 전시작가 공모를 하여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늘광장갤러리는 220m2 규모의 전문전시공간으로 본관 8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9층 까페와 함께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드화된 공간>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외국인들이 ‘언어’가 아닌 ‘시각예술’로 한글의 조형요소를 이해하는 모습에서 한글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감한 강은혜 작가가 비율과 분할의 개념이 적용된 장소 특정적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강은혜 작가는 미국 브루클린 아트 스페이스,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에서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뉴욕에서 설치작가로 활동하며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주 프랑스 대사관 한국 문화원 정기전시 공모<2015-2016년 주목할 만한 작가>에 선정되어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하였고, 2017년에는 주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을 하였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연계 예술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한글 패턴 에코백 만들기’ 를 10월 7일(월), 10월 8일(화), 10월 10일(목) 총 3회 운영한다. 10월 1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4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용은 1인당 5,000원이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 (yeyak.seoul.go.kr > 교육 > 서울시청 또는 하늘광장갤러리 검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교육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서울시청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 02-2133-5641로 하면 된다.

 김혜정 총무과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온 가족이 함께 시청사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한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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