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근단 해군군악의장대대 송태영 상사, 문화예술학 박사학위 취득

계룡대근무지원단(이하 계근단)에서 해군 최초 군악 부사관 박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해군군악의장대대 송태영 상사(해군 부150기).

송 상사는 음악을 통해 활기찬 軍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으로 문화예술학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는 바쁜 군 생활 중에도 배움에 소홀히 하지 않고 주경야독하여 연구에 매진한 끝에 지난 8월 박사모를 쓰게 되었다.

송 상사는 해군 호국음악회, 국군교향악단 순회연주회, 소리하나 합창단을 경험한 명실상부 ‘군악 전문가’이다. 특히, 지난 ’14년에는 국방부 합창 동호회인 ‘소리하나 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송 상사는 음악활동이 병영생활과 조직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학문적으로 증명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그 결과, 공연예술활동을 통하여 공연 참가 장병과 관람 장병의 병영생활 적응력을 분석하였고 공연이 장병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

한편, 송 상사의 도전은 박사학위 취득으로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음악교육학 석사(공주대학교), 이탈리아에서 합창 지휘(Diplma, 노르마 Il Seminario 음악원)를 취득한 바 있는 그는 음악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장병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해군 군악부사관 최초 ‘박사’ 타이틀을 얻게 된 송 상사는 현재 부대원들의 ‘멘토’로서 큰 귀감을 주고 있다. 송 상사는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장병들이 즐겁게 군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군 생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계근단은 국방의 중추이자 심장인 계룡대 지역을 방호하고, 각 군 본부 및 국군 교육부대에 대하여 근무지원을 하는 부대이다. 그 중 군악의장대대는 각종 공연과 행사 지원 임무를 수행하며 밝은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