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연영미 증평군보건소장) 는 26일 치매안심마을인 증평읍 죽리‧원평리의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치매파트너 등 60여명과 함께 제천시 일원으로 기억 충전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평소 신체적, 정신적 여건상 야외 활동이 적은 치매 노인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제천시 청풍면의 청풍문화재단지와 시네마360 등을 둘러보며 그간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덜었다.

센터 직원과 치매파트너들은 어르신들과 짝을 이뤄 어르신의 안전한 여행을 힘썼다.

여행에 참여한 한 치매가족은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치매 환자를 모시고 여행을 간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영미 보건소장은 “치매가족들 간의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자조모임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며 “치매어르신이 사회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4월 증평읍 죽리와 원평리를 1‧2호 치매안심마을로 정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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