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가무극장 민족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수준 높은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남도와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헤이룽장성과 문화교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도가 주최하고 도 문화재단이 주관한다.

1957년 설립된 가무극장 민족악단은 중국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민족음악 예술 공연단으로, 60여 년 동안 전승과 창신, 연습을 통해 작품의 매력과 광범위한 영향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류시진, 관전강, 펑샤오셴, 탕푸, 훙샤, 청신민, 왕루이 등 유명 예술가를 배출했고, 덴마크, 스위스 캐나다, 인도 등 세계를 돌며 중국 민족 음악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공연은 유금과 악단(어가·겨울사냥), 피리와 악단(춘호), 중주(월아오경), 고쟁과 악단(어주창만), 태평소 독주(거대항), 합주 등의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안중근기념관이 보존돼 있는 헤이룽장성은 충남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양 도·성과 우의를 더욱 다지고, 도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는 동시에 서로의 문화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무료(예매수수료 1000원)로 진행되며 입장권은 문화장터(http://asiamunhwa.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잔여석에 한하여 현장입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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