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가 관내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지원시설을 마련한다. 청년창업지원시설 명칭은 ‘28청춘창업소’로, 덕양구청에 인접한 화정동 시의회 청사 예정부지에 조성된다.

3,000㎡(907.5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28청춘창업소는, 컨테이너 42개 동을 활용한 가설 건축물로 만들어진다. 창업공간은 1인실부터 3~4인실까지 다양하며, 세미나실과 코워킹스페이스 등 업무 지원 시설들도 마련된다.

10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입주자 모집 공고는 9월 23일부터 고양시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다.

고양시는 컨테이너로 창업소를 조성하는 만큼, 공사 완료 후 안전성을 면밀히 검사하고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확충한 후 11월 중 기업들을 입주 시킨다는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거나, 고양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창업자다.

시는 28청춘창업소가 일산테크노밸리와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업소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일산테크노밸리로 확장됨으로써, 일산과 덕양 산업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28청춘창업소가 청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청년창업자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 가설 건축물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시공 시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변형이 용이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컨테이너 배치 구성과 외관 디자인 등을 통해 하나의 조형물로 구성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지역의 랜드마크로까지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광진구의 「커먼그라운드」나 도봉구의 「플랫폼 창동 61」 등은 온라인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시는 28청춘창업소 또한 이들과 같은 명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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