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대첩을 예고한 프로야구의 뜨거운 마운드에 공예의 몽유도원이 펼쳐진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11일 오후 6시 30분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질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화 프로모션 데이’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는 개막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경기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데이’로 명명된다.

‘공예비엔날레 데이’답게 애국가 제창에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안재영 예술감독이, 시구에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예페어에 참여할 예정인 목공예 작가 황명수가 선정되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상파울루 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를 역임하는 등 국제 예술전시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안재영 예술감독은 이탈리아 바지아노 시립오페라아카데미에서 성악을 부전공한 이력을 살려 이날 경기의 애국자 제창자로 나서게 되었다.

33년 동안 사회인 야구단으로도 활동해온 황작가는 유년시절부터 나무를 깎아 야구방망이를 만들어온 사연으로 유명하다. 이런 그의 사연이 담긴 인터뷰 기사(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예술매거진 HANDS+ 1호 ‘공예가의 삶과 야구’)를 읽고 감동받은 전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가 그를 격려하기 위해 직접 청주를 직접 방문했을 정도니, 공예비엔날레 데이의 시구자로 더없는 적격자라는 평이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안감독의 애국가 제창 및 황작가의 시구와 더불어 경기장의 전광판을 이용한 비엔날레 홍보영상 상영 및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프로야구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을 비엔날레로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청주시와 조직위는 한화이글스와의 업무협약으로 공동 홍보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한화이글스는 구단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비엔날레를 홍보하는 한편 선수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비엔날레 관람 장려를 약속하고, 청주시와 조직위는 선수들의 관람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투혼과 공예의 미래와 꿈이 만날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화 프로모션 데이’는 11일 오후 6시 30분청주야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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