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찾아가는 부여한글학교 수강생 이향근(82세, 장암면 장하리)어르신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수여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9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약 1만 6천여점의 출품작 중 122편을 선정하여 이날 수상결과를 발표하였다.

이향근 어르신의 수상작 ‘세월’이라는 작품은 젊은 시절 일만 했던 지난 세월에 몸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늙어서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고, 늦게 시작한 한글공부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며 공부하는 것이 너무 행복한데 시간이 빨리 흘러가 안타깝다는 심경을 진솔하게 표현한 글이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재)충청남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2019년 제4회 충남문해교육 한마당에서 부여군평생학습관에서 한글을 익힌 정진희(80세) 어르신이 글 도담상(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을 수상할 예정으로 있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문해교육이 일련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꿈을 이루고 세상을 나아가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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