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9일 경술국치 109주년을 맞아 교육청 정면에 조기를 게양하고 각 급 학교에서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술국치는 1910년(경술년) 8월 29일 일제가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공포함으로써 대한제국이 다스리던 한반도 지역이 일본 제국에 병합되어 식민지가 된 사건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과 함께 다양한 계기교육을 통해 평화와 인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학, 과학교육 내실화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김지철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술국치를 언급하며 “백색국가 지정을 취소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아베 정권의 야욕을 생각하니 올해는 민족자존과 기술 독립이 절실하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기초교과인 수학, 과학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