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26일(월)부터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체현된 시선-익숙함에서 발견한 낯설음’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지난 2014년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한 연면적 230㎡규모의 전시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선 익숙한 대상들의 낯선 모습을 통해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우리의 일상과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을 청년작가(박준석, 박혜영, 손우아, 허정)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3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학습된 인지 방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관념이나 시각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차원의 감각과 경험, 그리고 생각의 확장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뒀다. 일상적인 공간과 주변의 대상이 새롭게 제시된 작품들을 통해 청년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을 공유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 전시는 크게 2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공간을 이야기하다> 섹션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감각적으로 다룬다. 작가의 기억과 생각으로 나눠진 공간의 조각들과 이를 채우는 다채로운 색깔들을 통해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더할 수 있다. 또한, <대상을 바라보다> 섹션에서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것들을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작품들이 이어진다. 작가들의 경험이나 추억 등을 통해 새롭게 덧입혀진 대상들은 유쾌하게 표현되어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 및 전화(02-2290-7287)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이색점포와 쇼핑 정보 등을 담은 매거진 ‘지하(G:HA)’를 발간하는 등 서울시내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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