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인 옥종면 궁항마을에서 지난 1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마을 어르신들의 작품전시회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사회에 고립되지 않고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가족, 이웃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마을을 조성하고자 지정·운영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 및 진단검사, 치매예방교실 운영, 치매안심마을 주거환경 개선, 치매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궁항마을은 이번 전시회에서 그동안 어르신들의 비약물적 인지강화훈련 수업 과정에서 만든 공예, 미술, 원예작품 등 60여점과 사진 20점을 선보인다.

작품 전시는 지리산 둘레길 숲길 ‘궁항마을 기억과 꿈’ 전과 연계해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치매극복 공감대를 형성하며 치매안심마을 참여 주민들의 자아 만족감 향상과 둘레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