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는 식습관의 서구화, 운동 부족, 고령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만성질환이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처럼 급격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으면서 천천히 진행되고, 발병 시 오랫동안 치료(관리)를 해야 하는 완치가 어려운 병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이 고혈압을 진단받은 경우는 20%,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는 30% 증가했다.

이에 안동시보건소에서는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조기발견·치료를 위해 혈압·혈당 측정과 개인별 상담, 대사증후군 바로 알기, 만성질환 교육과 운동프로그램 운영, 금연 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40세부터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남 모 씨는“부모님이 고혈압을 앓고 계셨고 고혈압은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아직 젊은데 걱정할 필요 없다는 생각에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더니 생각보다 일찍 고혈압이 왔고 혈당과 콜레스테롤도 높아 치료하고 있다. 미리 예방·관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꾸준한 약물치료, 운동, 식이조절 등을 통해 정상 혈압, 콜레스테롤을 유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만성질환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보건소(☎054-840-5998, 5894, 59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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