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하선미)은 초·중학생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주말 전북 진안·임실군 일원과 악양면 평사리공원에서 고장사랑 하동투어 4회차 ‘생태의 탄생지 섬진강을 거닐다’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하동투어 4차 프로젝트는 섬진강 발원지부터 남해바다로 이어지는 212㎞의 주요 지점을 둘러보면서 문화와 예술, 생태의 탄생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가 주관했다.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1시간여 걸어올라 너덜지대에 위치한 데미샘은 샘물 규모가 1㎡ 정도보다 작은 곳이지만 3도 10개 시·군을 거쳐 남해바다로 흐르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섬진강 발원지이다.

1965년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 섬진강댐을 둘러본 후 악양면 평사리공원 아래 백사장에서 재첩잡기 체험을 했다.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 7호로 지정된 ‘섬진강 전통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직접 체험하며 물비늘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폭염 속에서도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날씨가 무덥고 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섬진강 발원지부터 섬진강댐, 반짝이는 은빛 백사장, 재첩잡이 등을 직접 체험한 것이 의미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젝트도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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