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8월 15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군인, 학생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시는 광복절 당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와 오전 10시 경축식을,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행사와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태극기 플래시몹이 이어지는 등 도심 곳곳에서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다양하게 진행된다.

경축식은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의 기념사, 권영진 시장의 독립유공자 포상과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배지숙 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이다.

축하공연은 대구를 대표하는 항일민족시인 이상화와 그의 형수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비 갠 하늘」의 주요 장면을 엮어 대구의 국권 수호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고자 한다.

문화예술회관 로비에는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과 나라꽃 무궁화’를 전시한다.

특히, 독도 재단이 참여하여 일본인 지리학자가 1770년대 울릉도,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시하여 제작한「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改正日本與地路程全圖)」를 전시하고 독도 홍보버스를 운영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광복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개최되며, 이와 함께 정오에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대구 국학원 주관으로 독립열사 어록 낭독 시민콘테스트 등 경축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위문·격려하고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및 유공자 유족(본인)에 대해 도시철도 무료 승차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태극기(수기)를 나눠 줄 예정이며, 8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모든 가정과 직장에서 태극기를 달도록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복 74주년을 맞이해 250만 시민 모두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나가고 시민 역량을 결집시켜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드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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