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진교면은 무더운 여름철 지역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아쉽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교면 문화의집 앞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문화의집 주차장을 활용해 진교119안전센터의 협조로 수도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면사무소 직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가 올 때는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 8일 개장한 물놀이장에는 첫주 평일 30명, 주말 50명 정도 이용했으며, 주변에 입소문이 나면서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한 주민은 “바쁜 일상 때문에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려면 큰 마음먹고 멀리 나가야 하는데 가까운 곳에 시설이 생겨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서영록 면장은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주민편의시설과 복지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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