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2일 적량면 구재봉자연휴양림과 옥종면 편백자연휴양림,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 반딧불이 유충 300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구재봉자연휴양림에서 휴양림 숙박객과 관광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딧불이 방사체험 행사를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반딧불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방사에 앞서 숲해설가의 생태해설을 듣고 반딧불이 유충을 관찰한 뒤 서식지에 방사했다.

반딧불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 이번 유충 방사를 통해 자연휴양림 어디에서나 불을 끄면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구재봉휴양림과 편백휴양림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힐링·휴양공간으로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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