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문화재청(청장 김 찬)과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로 등재된 하회마을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올 곧게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하여 “민속마을 마을장인” 제도를 마련하여 2011년도 12개 종목 28명의 마을장인을 지정한데 이어 금년에는 3개 종목 6명의 마을장인을 추가로 발굴하여 지정토록 하였다.

마을장인 제도는 “민속마을을 지켜가고 있는 마을주민들의 탁월한 기․예능보유자들을 발굴, 보호하고 육성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마을이 지닌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전승하고 보존하며, 후대에 온전하게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이제도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는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나아가서는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 민속마을이 지닌 진정성과 완전성을 영구히 이어가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에 추가로 발굴하여 지정하게 되는 하회마을 마을장인은 병산서원과 화천서원의 본디 기능인 교육과 제향 기능을 이어가고 있는 ‘별유사’와 묘 터를 잡는 ‘마을풍수’ 그리고 부녀자들의 놀이인 ‘화전놀이’ 등 3개 종목에 6명으로 하회마을의 마을장인은 모두 15개 분야 34명의 마을장인이 지정되게 되었다.

하회마을에서는 2011년 지정한 마을장인을 적극 활용한 짚․풀 공예, 장승 만들기, 하회탈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혼례․상여놀이 등 관․혼․상․제례와 같은 의례시연을 통하여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와 즐거움을 선사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민속마을의 가치를 올곧게 드러내고 세계유산의 진정성을 이어감으로써 마을주민 스스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이어간다는 자긍심 함양과 함께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안동시와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함께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오던 마을 내 고유의 생활문화와 관련된 민속 및 기․예능 등 무형적 요소가 잘 전승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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