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4회에 걸쳐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식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식당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 로컬푸드 건강밥상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로컬푸드의 이해, 먹거리의 소중함에 대한 교육과 함께 대전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감자샐러드 샌드위치, 또띠 아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밥상공동체 사업이다.

로컬푸드 건강밥상은 지난 4월부터 로컬푸드에 대한 주민교육을 실시하고 대전시 공영도시농업농장 텃밭에서 함께 농사짓는 도시농부, 마을 분들과 함께하는 텃밭 마을밥상, 청년쉐프와 함께하는 핑거푸드 만들기, 도시농부 직거래장터 운영 등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체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선희 로컬푸드 건강밥상 대표는 “지역농산물 활용 공동체형성사업을 통해 먹거리를 매개로 동네 주민, 텃밭을 함께 가꾸는 시민, 청년,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에 지역농산물의 소중함을 전파할 수 있어 로컬푸드 홍보대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공동체형성 사업은 로컬푸드 저변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사업으로 생산자들의 비밀 레시피 공개, 어린이 스스로 밥상, 절기밥상, 농가체험, 3자녀 이상 가정에 로컬푸드 꾸러미 공급 등의 사업을 펼쳐 시민들에게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 문인환 사회적경제과장은 “8월 중순,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하여 2020년도 예산 편성규모와 추진방향을 정하고, 로컬푸드 인증제 도입, 생산자 조직화, 먹거리 교육 등을 통해 로컬푸드의 가치를 알려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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