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욱스님)는 7월 25일부터 27일 3일동안 초등학교 3학년이상의 다문화‧비다문화 자녀 26명을 대상으로 ‘제4회 여름방학 인문학디베이트 캠프’를 실시하였다.

디베이트 교실은 다문화가족자녀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녀의 학습능력, 논리적 사고력 향상 및 또래와의 협동활동을 통한 사회성발달, 리더십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토론수업을 진행해왔다.

본 캠프는<고대그리스 고전으로 이해하는 현대 국제정세>라는 테마로 고대그리스의 국가의 사례를 바탕으로 현대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지는 싸움에는 응하지 말아야 한다.>, <약소국은 강대국의 말에 따라야 한다.>소주제로 진행되었다.

캠프에 처음 참여한 복승현 학생은 ‘처음에는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상상한 것 보다 더욱 더 재미있었다. 쉬는 시간에 재미있게 놀고 공부하는데도 어렵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형들과 같이 토론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5학년 때도 꼭 와야겠다’라며 캠프소감을 밝혔다.

센터장 정욱스님은 “농사를 빗대면 여러분은 하나의 씨앗과 같은 존재이다. 물을 주고 다듬으면 풍족한 곡식이 열리듯 이번 디베이트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센터에서는 여러분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말씀을 전했다.

캐빈리 교수(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회장)는 “이번 주제가 어른도 힘든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이 ‘대한민국은 빅투키디데스와 스몰투키디데스의 교차로에 있다.’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있다며 디베이트 캠프를 통해서 세상을 더 넓게 보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자녀성장지원을 위해 디베이트교실, 이중언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439-8280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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