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수) 제천시 강제동에 자리한 힐링음악 마을학교는 장애학생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핸드벨 소리로 가득 찼다. 강제동, 남현동, 화산동과 금성면, 청풍면에서 모인 행정기관과 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한 27개 기관 및 단체가 모여 ‘마을은 세상을 배우는 학교다’라는 주제로 민‧관‧학 행복교육 거버넌스 업무협약식의 사전공연이었다.

이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마을교육기관으로 하즐학교, 힐링음악학교,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솔방죽수생태학교, 사랑의 교실 지역아동센터 등이고 학교로는 한국폴리텍다솜고, 금성초, 남천초, 명지초, 화산초, 청풍초중학교, 청암학교, 제천제일고가 있다.

온 마을이 하나의 교육공동체가 되어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취지로 모인 이 자리에는 2개동 동장, 2개면 면장, 주민자치위원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장, 충청북도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초․중․고학교장, 마을학교운영자, 돌봄교실운영자, 지역아동센터장, 유관기관단체장, 각 학교 학부모회 대표 등이 참석하여 마을교육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함께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했다.

협약식은 지역 내 마을교육 사례 발표와 지역교육 상황 공유 등에 대한 나눔의 시간과 토론 그리고 업무협약체결 등으로 진행되었다. 마을교육을 위해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인접지역 주민들은 만남과 소통의 기회에 반가움을 서로에게 표하며 그동안의 활동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

특히 장애아동들을 위한 통합돌봄교실 하즐학교를 운영하는 김정열 한국장애인부모회 제천시지부장은“앞으로 우리 마을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기관들이 함께 협력하여 다양하면서도 통합적인 교육활동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오늘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힐링음악학교 임성애 마을교사는“행사를 준비하면서 마을교육과 행정기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게 자주 만나 소통하는 것이라고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의 자리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하였다. 마을교육과 행정기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자주 만나는 소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의 자리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번 업무 협약은 제천마을교육공동체(대표 최인숙)내의 132개 마을교육 관련 단체를 8개의 읍,면,동 권역으로 묶어 7~8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제천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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