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지방분권 뮤지컬에 이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플래시몹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안무연습과 거리공연을 진행하고, 호응에 따라 대구 플래시몹 행사를 시작으로 경북과 광주 등 전국에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거리모집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시민들로 구성 됐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재 총 3번의 안무연습을 거쳤고 오는 8월 16일 동성로 플래시몹 공연에 앞서 7월 26일 최종적으로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연습을 한다.

안무연습에 참여한 시민들은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모여서도 연습을 하고 있으며 이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 특히 한 시민은 라오스 봉사활동하면서 라오스에 있는 학생들과 지방분권 플래시몹 하는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등 참가하는 시민들 사이에 호응이 뜨겁다.

최종 리허설을 하는 날에는 자치분권위원회 김승수(전 대구시행정부시장)기획단장이 안무연습을 하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와서 격려 및 동참할 예정이다.

전체의 안무 연출은 뮤지컬극단나비의 ‘김지영’ 대표가 맡아 ‘서울대전대구부산’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진행 과정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주일에 하루 한 자리에 모이는 전체 연습시간에 시민들이 안무 연습하는 모습과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한 솔직한 소회들을 메이킹 필름으로 제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7월26일 단체 안무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동성로 지방분권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안무 동영상 파일을 보급하고 있다. 대구시청 정책기획관실 분권선도팀 담당자(803-2395)에게 유선으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연습용 안무 동영상과 세부 일정이 공유된다.

7월26일 연습현장에 찾아오는 자치분권위원회 김승수 단장은 “시민이 지방분권을 쉽고 이해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참신한 기획이다”며 “이런 행사들이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에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직접 참여하는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저도 시민들과 함께 동작하나하나 배우며 안무를 익히고 있다”며 “이처럼 지방분권도 한명 한명의 시민들이 모여 지방분권에 대한 공감이 커져갈 때, 결국 우리가 원하는 지방분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