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7월 22일(월) 충남도청에서 충남의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내 시각장애인 인구는 2018년 말 현재 약 12,052명으로 전체 장애인 인구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9.1%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도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2010년 4월부터 도립 충청남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관되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충남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정립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첫째는 현재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은 기초 기능보다 광역기능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있으며, 둘째는 시각장애인들이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고려하여 찾아가는 서비스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의견들은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이 무엇보다 충남도 전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되어 운영되어야한다는 점과 연관된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학계 및 현장전문가, 당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충남 시각장애인복지관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하였다.

토론회는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조성재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송미영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토론자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된‘충청남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광역화를 위한 복지포럼’에 참여해 온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이 참여했다. 또한 학계 전문가인 세종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오윤진 교수와 경기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 황주현 사무국장, 세종 시각장애인연협회 이준범 회장, 충남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 김태웅 사무국장이 현장전문가로써 참여하였다. 마지막으로 충청남도에서는 신현섭 장애인재활팀장이 구체적인 복지관 기능조정 및 효율적 정책 마련을 위한 내용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충남의 시각장애인들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핵심적인 기능과 역할에 대한 조명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