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에서 살고 있는 재미동포 청소년 60명이 17일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았다.

이들 재미동포 청소년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뿌리교육재단(회장 조진행)의 모국 방문·문화체험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로, 연수사업을 위탁받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안내에 따라 이날 시청을 방문했다.

뿌리교육재단은 한인 2세들이 자녀들에 대한 뿌리교육의 체계화를 위해 만든 재단으로, 조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겨레를 사랑할 수 있는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대한민국을 방문한 재미동포 청소년들에게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행정수도 세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우리 세종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세종시를 올바로 이해하고 세종시의 청소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5일 미국 청소년에 이어 이번 재미동포 청소년 방문으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만 편중돼 있던 청소년 교류 사업을 미국 등지로 넓혀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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