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휴양 도시 여수를 대표할 브랜드 슬로건에 대국민 공모 최우수작인 ‘섬섬 여수’가 최종 선정됐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지난 9일 열린 BI 개발 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자문단 검토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섬섬여수’는 섬섬옥수와 여수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수의 365개 섬을 함축적으로 표현했고, 곱다란 뜻도 담겨있다.

여수시는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올 4월 BI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한 달 여간 브랜드 슬로건 전국 공모를 진행해 우수작 8건을 선정했고, 용역사에서도 슬로건 13건을 개발했다.

이중 9건을 별도 선정해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참여자 1611명 중 328명(20.3%)이 ‘섬섬 여수’를 선택했다.

이후 언론인,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섬섬 여수’를 여수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앞으로 여수시는 디자인 시안을 만든 후 시민 설문 등을 거쳐 여수시 BI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문단 위원장인 고재영 부시장은 “다양한 설문조사와 자문단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여수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섬섬 여수’를 선정했다”며 “BI를 각종 공문서, 관광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해 대내외적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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