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근무지원단(이하 계근단)은 7월 10일 병사들의 ‘꿈과 희망이 있는’ 군 생활을 유도하고 ‘자율과 책임’의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간부·병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계근단은 계룡대·자운대 지역을 방호하고, 각 군 본부 및 국군 교육부대에 대하여 근무지원을 하는 부대이다. 따라서 경계작전, 복지·편의시설 운영, 관사 및 간부숙소 관리, 수송지원 및 각종 행사 지원 등의 임무를 365일 24시간 수행 중이다.

 그래서 이번 대토론회는 부대의 독특한 임무수행 여건을 고려하여 ‘병 일과 후 휴대폰 사용 및 평일 외출’과 ‘한라에서 백두까지 체력단련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등 자율과 책임 아래 ‘꿈과 희망이 있는’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 주제는 ▲ 일과 후 휴대폰 사용지역 확대 및 사용시간 조정 ▲ 평일 외출 불가부서 대체외출 방안 ▲ ‘한라에서 백두까지’ 병사 체력단련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등이다.

 휴대전화 사용지역 확대 관련하여 관리대대 임성준 상병은 “근무지, 군사보안구역은 제외하고 모든 지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사용했으면 한다” 라고 건의했다.

 또한, 평일 외출 불가부서 대체외출 방안에 대해 자근단 수송대대 이환준 병장은 “평일에 임무수행으로 외출이 불가하니 주말 외출 1회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체력단련 프로그램 활성화 관련해서는 공병대대 이찬주 상병이 “달리기 측정 앱 활용, 부대별 대항전, 운동강습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지휘관·주임원사, 인사담당 등 간부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병사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부대에서는 이날 제시된 병사들의 의견을 예하 부대에 공유하고, 부대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